이야기 보따리
결점이 꽃을 피우다 : 아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
두 번째 햇살
2025. 2.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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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매일 물을 길어 다녔습니다. 오른쪽에 든 항아리는 멀쩡했지만 왼쪽 항아리는 금이 가 있었습니다. 그 탓에 왼쪽 항아리의 물은 절반가량 흘러버리곤 했죠. 어느 날, 왼쪽 항아리가 농부에게 물었습니다.
"주인님, 저 때문에 왜 두 번씩 고생하세요?
오른쪽처럼 멀쩡한 항아리로 바꾸세요."
그러자 농부가 웃으며 답했습니다.
"오른쪽 항아리가 지나온 길을 보거라. 먼지만 날리는 황무지지?
그런데 네가 지난 길을 보렴. 그곳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지 않느냐!"
왼쪽 항아리는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흘린 물 덕분에 그 길가에 꽃이 만발했던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결점처럼 보였던 금이, 결국 아름다움을 만들어낸 것이죠.
아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실수하거나 부족한 모습을 보이길 두려워합니다. 바보가 되기 싫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런 제안을 해봅니다.
"아이로 돌아가 보세요."
어릴 적을 떠올려보세요. 똥오줌도 못 가리고 모든 것을 입에 넣어보고 생각나는 대로 말하던 그때를요.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때 말입니다.
아이처럼 세상을 바라보면 두 가지 좋은 점이 생깁니다.
- 사람들의 미소를 끌어냅니다.
아이를 보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지지 않나요? 순수함은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만듭니다. -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아이들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엉뚱한 생각도 자유롭게 하죠. 실수조차 두려워하지 않기에 예상치 못한 창의력이 발휘됩니다. 사실, 인류의 위대한 발명들 중 상당수가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또 하나, 아기의 마음으로 살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더 오래 산다는 것이죠. 아기처럼 순수하고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은 인생을 더 깊이 더 길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결점과 순수함이 만드는 아름다움
우리 모두는 금이 간 항아리처럼 결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점 덕분에 세상에 피어나는 꽃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때로는 아이처럼 세상을 바라보며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더 많은 웃음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부족함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수를 창조의 기회로 삼으세요. 그리고 세상을 향해 방긋 웃는 아이처럼, 열린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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