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예봉산 산행기 – 봄과 여름 사이를 걷다
⛰️ 예봉산 산행기 – 봄과 여름 사이를 걷다 🏞️
🏞️ 예봉산 기본 정보
-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일대
- 높이 : 683.2m
- 주요 능선 : 예봉산 ↔ 적갑산 (약 1.5km 거리)
- 옛 지명 : 사랑산, 예빈산(禮賓山), 예봉산(禮蜂山) → 조선총독부 문헌에서 ‘예봉산(禮峯山)’으로 기록되며 현재 이름으로 굳어짐
- 특징 : 수림이 울창하며, 조선시대에는 서울 일대에 땔감을 공급하던 연료지로 활용
- 주요 등산로 : 팔당리, 조안리, 조곡 등 다양한 진입 경로
- 전망 : 정상에서는 팔당댐, 한강, 운길산, 검단산 조망 가능
- 주차 정보 : 팔당역 주차장 또는 와부 제5 공영주차장
🚶♂️ 오늘의 등산코스
오늘 선택한 코스는 제1코스. 입구에 있는 안내도에 따르면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50분, 거리는 2.88km라고 표시되어 있다. 주요 코스는 팔당역 - 등산로 입구 - 예봉산 정상, 초간단 ㅎㅎ
등산을 같이하는 친구와는 늘 직선으로 빠르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를 선호하는 편이라, 올라가기 전부터 "에고, 오늘도 죽을 맛이겠군"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 유난히 힘들었던 오늘
오늘 예봉산을 가게 된 계기는 지난 겨울, 검단산 산행에서 비롯되었다. 맞은편 산 꼭대기에 천문대처럼 생긴 건물이 보여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바로 이 예봉산이었고, 그날 친구와 “나중에 한 번 가보자”라고 한 얘기를 오늘 실행에 옮기게 된 것이다.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니, 예봉산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힘든 산'이라고 써놓은 이유가 있었다. 코스 자체가 거의 직선형이다 보니, 평탄한 구간 없이 오르막길이 쭉 이어졌다. 다른 산이라면 중간에 능선을 따라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었겠지만 이곳은 그런 호흡 조절 구간이 전혀 없었다.
게다가 최근 체중이 3개월 사이에 3kg이나 불어난 탓에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컸다. 다리도 유난히 땡기고, 숨도 더 차고, 땀도 훨씬 많이 났다. 그 와중에도 나는 혹시 몰라 물을 한 병 더 챙겼고, 친구가 "왜?" 하고 묻길래 그냥 웃으며 넘겼지만, 역시 내 몸 상태는 내가 제일 잘 안다. 😅
산행 중간엔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결심까지 했을 정도였다. 친구에게 "신경 쓰지 말고 먼저 가" 하고 나는 내 페이스대로 천천히 한 걸음씩 내디뎠고, 결국 힘겹게 예봉산 정상에 도착했다. 역시 정상에 오르면 모든 고생은 눈 녹듯이 사라진다.
정상에서 인증샷도 찍고, 친구가 준비한 간식으로 간단히 요기한 뒤 조심스럽게 하산했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 산행의 마무리는 역시 식사
산행 후엔 뭐다? 바로 맛있는 식사다. 처음에 인터넷으로 봐뒀던 음식점은 외관 상태가 영 아니어서 바로 옆에 있는 ‘자연애’라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따뜻하고 정갈한 식사로 몸도 마음도 편안히 풀렸다. (이 식당 후기는 따로 ‘맛집 편’에서 소개 예정 😄)
참고로, 안내판에는 1시간 50분 걸린다고 되어 있었지만 우리는 1시간 15분 만에 정상에 도착했다. 그러니 내가 힘이 들었겠어, 안 들었겠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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