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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첫 골프 라운딩 : 가평 썬힐GC 후기

두 번째 햇살 2025. 3. 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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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첫 골프 라운딩을 다녀오다 – 가평 썬힐 GC 후기

올해 첫 필드 라운딩을 위해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썬힐GC를 다녀왔다. 꽤 오래전에 그린피가 저렴하게 나왔을 때 잽싸게 예약했던 곳이라 기대가 컸다. 일기예보를 보니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예상되어 더욱 기대하며 출발했지만, 역시 가평의 기온은 만만치 않았다.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그래도 필드에 나선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기분이었다.

 

🍽️ 라운딩 전, 썬일가든에서의 아침 식사

라운딩에 앞서 썬일가든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썬힐GC에서 운동할 때마다 자주 들르는 곳인데, 오늘도 어김없이 손님이 많았다. 밑반찬도 정갈하고 맛있었으며, 특히 구수한 배춧국이 입맛에 잘 맞아 든든하게 한 끼를 채울 수 있었다.

⛳ 필드에서의 즐거운 라운딩

골프는 혼자 연습장에서 스윙만 가다듬는 것으로는 온전한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 스포츠다. 필드에서의 실제 플레이를 경험해야 진정한 골프의 묘미를 알 수 있다. 하지만 네 명이 팀을 맞춰 함께 라운딩을 나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늘 흔쾌히 함께 해주는 선배, 후배, 친구들이 있어 참 감사한 일이다.

 

겨울 내내 몸을 움츠리고 지낸 탓에 스윙이 제대로 될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라운딩은 성적보다는 첫 라운딩이라는 의미 자체를 되새기며, 무엇보다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목표였다. 다행히도 큰 실수 없이 무사히 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특히 동반자 두 명이 버디를 기록하는 멋진 장면도 연출되었고, 중간에 들린 그늘집에서 마신 막걸리는 몸을 녹이며 분위기를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 사우나와 부대찌개로 마무리

라운딩을 마친 후에는 사우나에서 살짝 추운 날씨에 얼었던 몸을 녹였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풀리며 개운한 기분이 들었다. 이후 인근에 있는 캠프부대찌개 집에서 허기진 배를 채웠다. 가평이나 춘천 쪽을 방문하면 으레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곤 했는데, 이번에는 색다르게 부대찌개를 선택했다. 진한 국물과 푸짐한 재료가 어우러져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고 따뜻한 음식 덕분에 몸도 한층 더 훈훈해졌다.

🎯 라운딩을 마치며

골프가 예전보다 많이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그린피나 그늘집에서의 식음료 가격을 보면 부담이 적지 않다. 하지만 비용을 감수할 만큼,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값진 경험이 된다. 비록 날씨가 예상보다 쌀쌀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함께한 동반자들과 웃으며 라운딩을 마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하루였다.

첫 라운딩을 마치고 나니, 벌써 다음 라운딩이 기다려진다. 올 한 해도 다치지 않고 즐겁게 골프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시 클럽을 잡을 날을 손꼽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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