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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길을 찾다

도덕경으로 배우는 현대의 지혜 - 겸손함은 모든 것 위에 있다 (4편)

by 두 번째 햇살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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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1. 낮아짐이 곧 높아짐이다

📖 「不自見故明(부자견고명), 不自是故彰(부자시고창), 不自伐故有功(부자벌고유공), 不自矜故長(부자긍고장)。」
스스로 드러내지 않기에 밝아지고, 스스로 옳다고 여기지 않기에 빛나며, 스스로 자랑하지 않기에 공이 있고, 스스로 교만하지 않기에 오래간다. (道德經 第22章)

 

겸손은 종종 오해받습니다. 약하고, 소극적이고, 자기주장이 없는 태도로요. 그러나 도덕경에서 말하는 겸손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스스로를 낮출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위에 설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 「江海所以能為百谷王者(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 以其善下之(이기선하지), 故能為百谷王(고능위백곡왕)。」
강과 바다가 만물의 왕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스스로 낮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물의 왕이 될 수 있다. (道德經 第66章)

 

강과 바다는 모든 물줄기가 모이는 곳입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낮기 때문입니다. 위에 있으려면 스스로 낮아져야 한다는 노자의 역설적인 지혜는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울림을 줍니다.


2. 리더십에서의 겸손

사진 출처 : 동아일보

리더는 단지 명령하는 사람이 아니라, 팀원들의 신뢰를 얻고 그들이 따르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현대의 조직이 ‘수직적 지시’에서 ‘수평적 조율’로 옮겨가는 지금, 겸손은 리더십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현대적 사례 (조직 & 갈등 해결)

  • 유명 IT 기업 CEO들은 더 이상 권위적인 모습보다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실패를 인정하는 겸손한 자세로 존경을 받습니다.
  • 야구나 축구 같은 스포츠 세계에서도 코치가 선수보다 먼저 사과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팀을 강하게 만듭니다.

👉 실천 팁

  • 내가 먼저 사과해 보기
  • 회의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보기
  • “내가 틀릴 수도 있어요”라는 한마디 연습하기

3. 인간관계의 마법 : 낮아질수록 가까워진다

겸손한 태도는 갈등을 줄이고, 신뢰를 높이며,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누군가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거나,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헤아릴 때 우리는 마음의 문을 쉽게 엽니다.

사진 출처 : Unsplash 의 Kelly Sikkema

📌 현대적 사례 (인간관계)

  • 친구와의 갈등에서 먼저 연락을 했을 때 오히려 더 깊은 우정으로 이어진 경험
  • 회사에서 후배의 의견을 먼저 받아들였을 때 생긴 유대감

👉 노자는 말합니다. 낮아지는 자가 오히려 가장 높은 자리에 설 수 있다. 겸손은 사람의 중심에 도달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4. 결론 - 강물처럼 낮게 흐르는 삶이 진짜 위대함이다

🧘‍♀️ 오늘의 실천 : 오늘 하루, 상대에게 먼저 “고맙다” 혹은 “미안하다”는 말을 해보세요. 또는 회의나 대화 중 한 번쯤은 '당신 말이 더 맞는 것 같아요'라고 표현해보세요. 단 한 번의 겸손이 신뢰를 키우는 씨앗이 됩니다.

세상은 여전히 ‘강한 척’을 요구하지만, 도덕경은 묻습니다. “진짜 강한 것이 무엇인가?” 낮아질 줄 아는 사람,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중심을 비우는 사람. 그런 사람이 결국 모든 것을 이끄는 존재가 됩니다.

 

오늘 하루, 강한 척 말고 부드럽게, 위에 서기보다 아래에서 떠받치는 존재로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 당신이 겸손함을 통해 신뢰를 얻거나 갈등을 풀었던 실제 경험이 있다면 어떤 장면이었나요?
✔️ 겸손한 태도로 오히려 더 인정받았던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 낮아지는 연습이 관계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함께 이야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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