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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보따리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늘 말도 곱다

by 두 번째 햇살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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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사진 출처 : 공유마당

예전에는 "가는 말이 거칠어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이 통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상대가 나를 얕보지 않도록 강하게 말해야 한다는 뜻이었죠. 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가는 말이 거칠면 오는 말도 거칠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점점 더 말에 예민해지고 작은 표현 하나에도 상처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수록 별거 아닌 말에도 서운해질 때가 많습니다. 상대가 나에게 거칠게 말하는 것이 내가 잘못한 탓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말이 덜 아프지는 않더군요.

 

이럴 때마다 ‘나도 똑같이 받아쳐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나는 내 방식대로 가야지’ 하고 한 번 더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결국, 가는 말이 곱다면 오는 말도 곱게 돌아올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예쁘게 말하는 방법 20가지

  1. 부드러운 어미 사용하기 : "이거 도와줘." → "이거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2. 긍정적인 어조 유지하기 : "이건 안 돼." → "다른 방법을 한 번 생각해 볼까요?"
  3. 부정적인 표현 대신 긍정적인 표현 사용하기 : "이거 어렵네." →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될 것 같아요!"
  4. 따뜻한 단어 선택하기 : "수고했어." → "고생 많았어요! 덕분에 일이 잘 마무리됐어요."
  5. 칭찬과 격려 자주 하기 : "정말 센스 있어요!"
  6. 완곡한 표현 사용하기 : "이거 틀렸어요." → "이 부분을 조금 수정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7. 작은 감사도 표현하기 : "작은 배려지만 정말 고마워요."
  8. ‘하지만’ 대신 ‘그리고’ 사용하기 : "네 말도 맞지만…" → "네 말도 맞아요. 그리고…"
  9. 부드러운 감탄사 활용하기 : "우와~ 정말 멋져요!"
  10.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는 말투 사용하기 : "이 말이 조금 조심스럽지만…"
  11. 거절할 때도 부드럽게 표현하기 : "이건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12. 명령어 대신 부탁하는 말투 사용하기 : "창문 닫아." → "창문 좀 닫아주실 수 있을까요?"
  13. 의견을 말할 때 배려하는 표현 추가하기 : "이건 별로야." → "이 부분을 조금 다르게 하면 어떨까요?"
  14. 감정 섞이지 않게 차분하게 말하기 : "이거 너무 짜증 나." → "이 부분이 조금 아쉬운 것 같아요."
  15. 사과할 때 변명하지 않기 : "어쩔 수 없었어요." → "제가 신경 쓰지 못했어요. 미안해요."
  16. 상대방의 말을 먼저 인정하기 :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17. 상대를 존중하는 말투 사용하기 : "좋은 의견이에요! 덕분에 새로운 시각을 배웠어요."
  18. 상대방을 응원하는 말 자주 하기 : "잘하고 있어요!"
  19. 대화할 때 적극적인 리액션 하기 : "정말요? 그랬군요!"

누군가 나에게 거칠게 말하면 똑같이 거칠게 되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말들이 오가다 보면 서로가 더 지치고 피곤해질 뿐이죠. 부드럽게 말하는 것이 상대방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나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내가 따뜻하게 말하면 상대도 그렇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고, 결국엔 나도 상처받지 않는 길이 될 수 있으니까요.

 

물론 모든 상황에서 예쁘게 말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죠. 하지만 한 번이라도 더 따뜻한 표현을 선택하고, 한 번이라도 더 상대를 배려하는 말을 한다면 나도, 상대도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겁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그 말이 단순한 속담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더 편안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지혜라는 걸 이제야 조금씩 더 실감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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