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즐긴 양꼬치 – 친구들과의 소소한 만남
자하문로 인근 지역(통인시장, 세종마을문화거리 등)을 둘러본 날 저녁에는 오랜만에 친구 두 명과 한 잔 약속이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올릴 글을 준비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데 이제는 꽤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어느새 약속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 약속 장소: 광화문 근처 양꼬치집
광화문 지역은 이순신 장군 동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맛집들이 포진해 있는 곳이죠. 한국 음식은 물론, 여러 나라의 요리를 맛볼 수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약속 장소를 정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고민 끝에 선택한 메뉴는 바로 양꼬치!
양꼬치는 흔히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생각나는 메뉴인 것 같아요. 광화문 근처 양꼬치집을 검색해 보니 적당한 곳이 나와서 큰 고민 없이 정했습니다.
🍢 양꼬치 & 꿔바로우 + 연태고량주
약속 장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저는 일단 기본으로 양꼬치 2인분(16꼬치)과 꿔바로우,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술인 연태고량주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서빙하시는 조선족 아주머니께서 “3명이면 대(大) 자 시켜야죠~”라며 추천하시더군요. 결국 설득당해 대자를 주문했고 어느새 3병이나 비우게 되었네요. 😅
불참한다고 했던 친구도 결국 우리들의 끈질긴 전화에 넘어가 네 명이 되었고 분위기는 더 활기찼습니다.
양꼬치는 불향이 은은히 배어 있는 노릇노릇한 맛으로 술안주로 딱이었고, 꿔바로우는 바삭바삭한 식감에 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어요. (아쉽게도 사진을 깜빡했네요… 술을 보자마자 흥분해서 사진 찍을 생각도 못 했습니다. 😂)
🍻 소소하지만 즐거운 시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수다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어졌고 역시나 체중 관리는 오늘도 실패!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그 자체로 소중한 시간이죠. 끝으로 오늘도 역시 마무리는 당구
💡 광화문 양꼬치 팁!
- 광화문 근처에는 생각보다 양꼬치를 파는 곳이 많지 않아요. 미리 검색하고 가는 걸 추천!
- 연태고량주는 은근히 도수가 높으니 주의! 🍶
- 꿔바로우는 양꼬치와 찰떡궁합! 꼭 같이 시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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