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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보따리

직장인의 최대 고민, 점심시간 이야기

by 두 번째 햇살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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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최대 고민, 점심시간 이야기

사진 출처 : Unsplash 의 Louis Hansel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가장 자주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오늘 점심 뭐 먹지?"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점심시간은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꿀맛 같은 순간이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에도 고민은 계속된다. 메뉴 선택부터 팀 내 분위기, 부서장의 역할까지 생각할 게 많기 때문이다.

점심 메뉴 선택의 현실

보통 회사에서는 총무 담당 직원이 부서장에게 "오늘 뭐 드실래요?"라고 묻고, 그 답변에 따라 메뉴가 정해진다. 자연스럽게 부서장의 입맛이 부서 전체의 점심 메뉴를 결정하는 구조가 된다.

 

부서장의 점심 메뉴 선택이 팀에 미치는 영향

  • "난 아무거나 괜찮아"라고 해도 결국 부서장이 정한 방향으로 흘러감
  • 구내식당을 너무 자주 가면 "대외활동이 부족한 거 아닌가?"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음
  • 팀원들이 눈치 보며 메뉴를 정하는 경우가 많음

부서장이 팀원들과 식사할 때 중요한 점

특정 팀만 챙기지 않고 돌아가며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칭찬할 일이 있을 때, 점심을 함께하며 팀원들의 노력과 기여도를 인정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조직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 하나, 나는 직원들과 식사할 때 법인카드로 계산했지만 커피는 개인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았다. 회사에서는 법인카드로 카페 이용이 제한되기도 해서 나는 일부러 팀장들에게도 이런 모습을 강조했다.

 

"이런 거 사라고 월급 더 받는 거다."

 

이 말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리더가 팀원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라는 의미였다. 크게 부담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이런 배려가 쌓이면 조직 분위기는 달라진다.

점심시간, 단순한 식사 시간이 아니다

요즘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자기계발과 휴식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 운동 (헬스, 요가, 산책)
    • 카페에서 공부 (자격증 준비, 독서)
    • 넷플릭스 & 유튜브 감상
    • 이직 준비 (면접 전화, 이력서 정리)
    • 낮잠 & 리프레시

특히 요즘은 **"점심시간은 내 시간"**이라는 인식이 강해져서, 예전처럼 **"모두가 함께 밥을 먹어야 한다"**는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마무리하며

점심시간은 직장인들에게 단순한 식사 시간이 아니라 업무에서 벗어나 숨 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누구와 먹느냐,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하루 컨디션도 달라질 수 있다.

 

과거 부서장으로서 나는 팀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왔다. 점심 메뉴 하나도 배려가 필요하고, 작은 커피 한 잔도 조직 문화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오늘 당신의 점심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단순한 식사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를 배려하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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