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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맛있네!

[진천]🍲 구수한 청국장 한 그릇, 진천 토종청국장 이야기

by 두 번째 햇살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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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인들과의 라운딩 일정이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충북 진천까지는 약 1시간 30분 거리. 아침을 간단한 김밥으로 해결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골프장 근처에 다다를 무렵, 도로 왼편에 큼지막한 노란 간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청국장". 그 앞에 주차된 차량들을 보며 직감했죠. 오늘 라운딩 후 점심은 저 집이다!

"점심은 청국장이지~!"

 

이심전심이란 이런 걸까요. 그렇게 우리는 라운딩을 마친 뒤, 구수한 냄새를 기대하며 '토종청국장'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 기본 정보

  • 위치 :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백곡로 169
  • 전화번호 : 043-532-5306
  • 영업시간 : 매일 05:30 ~ 15:00 (브레이크타임 08:00 ~ 10:00)
  • 메뉴 :
    • 토종청국장, 황태해장국 (각 10,000원)
    • 도토리묵, 고등어구이, 계란프라이 (추가메뉴)
    • A코스: 생고기버섯두루치기+묵+청국장 or 된장찌개 (65,000원/4인 기준)
    • B코스: 낙지버섯볶음+묵+청국장 or 된장찌개 (65,000원/4인 기준)
    • 2인부터 주문 가능, 단품은 1인 1 메뉴 원칙

🏡 외관 & 실내 분위기

식당 외관은 시골의 정취가 느껴지는 벽돌 건물에 커다란 간판이 붙어 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실내는 넓고 깔끔하며, 좌석 간 간격도 여유 있어 조용히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벽면에는 차림표가 큼지막하게 붙어 있고, 서빙을 하시는 종업원 분도 서글서글하니 웃으시며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습니다.

🥗 밑반찬과 유채나물의 감동

처음 세팅된 밑반찬은 고추장 깻잎, 배추김치, 고추조림, 콩나물무침, 유채나물, 어묵볶음 등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채나물이 단연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유채는 꽃으로만 접했었는데, 고소한 참기름 향과 함께 입안에 퍼지는 유채의 씹는 맛이 꽤 훌륭했습니다.

🍲 본격 식사, A코스

  • 청국장 : 보기에도 구수하고 익숙한 비주얼. 막상 맛보니 특유의 발효 향이 심하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겠더군요.

  • 묵무침 : 채소가 풍성한 샐러드 스타일에 가까웠는데, 묵 자체는 양이 많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 두루치기 : 제법 넉넉한 양이었고, 너무 맵지도 달지도 않은 양념 덕분에 쌈 채소에 싸서 먹으니 감칠맛이 배가 되었습니다.

  • 계란후라이 : 담백하고 반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넉넉한 시골 밥상 느낌이 마음에 들었고, 선배님들과도 만족스러운 점심이 되었습니다.

🚗 엽돈재 이야기와 함께한 하루

사진 출처 : 중앙신문

엽돈재는 충북 진천 백곡면과 충남 천안시 입장면을 잇는 고개로, 예전엔 도둑들이 엽전을 털어간다 하여 '엽돈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자전거 및 오토바이 라이더들의 성지로 사랑받는 명소이며, 임진왜란 당시 의병 홍계남 장군이 승리를 거둔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진천에 오실 일이 있다면 이 작은 맛집에서 구수한 한 끼 식사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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