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 전통의 정통 중식당, '일품향' (명동) 🥢
서울 명동에는 수많은 중식당이 있지만, 7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정통 중식당을 찾기는 쉽지 않다.
오늘 소개할 곳은 화교가 운영하는 '일품향', 명동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숨은 맛집이다.

📍 기본 정보
- 상호 : 일품향
-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52-13
- 영업시간 : 매일 11:00 ~ 15:00 / 16:30 ~ 22:00 (브레이크타임 있음)
- 교통 : 4호선 명동역 5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거리
- 대표 메뉴 : 잡채밥, 삼선우동, 짬뽕 등
🏙️ 명동에서의 재회, 그리고 일품향
얼마 전, 대학 동기 중 한 녀석이 여의도에서 일하다가 담배 한 대 피우려고 잠깐 나왔는데 우연히 다른 동기를 만났다는 거야. 그러더니 "술 한잔 해야지!" 하고 자연스럽게 약속을 잡았다는 겁니다. 추진력 갑이죠?
그렇게 술자리 멤버가 모였는데 내 이름도 선발(?)되었지! ㅋㅋ 친구들이 이렇게 한 잔 하자고 하면 빠르게 모이는 걸 보면, 아직도 우리 술이 고픈가 봅니다. 학교 다닐 때 그렇게 마셔댔으면서도! ㅎㅎ 그래도 아직 건강이 허락된다는 뜻이니까 고마운 일이기도 하죠.

🚇 오랜만에 찾은 명동
정말 오랜만에 명동을 방문했다.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일품향으로 가는 길,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들리는 언어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동남아어까지 다양했다. 물론 나는 한국어만 알아듣지만! 😆 명동이 여전히 국제적인 관광지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 일품향, 그리고 짬뽕 한 그릇의 기억
사실 일품향에는 예전에 점심 먹으러 한 번 온 적이 있었다.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찾아왔었는데, 그때는 숙취 때문에 엄청 힘든 상태였었고, 삼선짬뽕을 시켜서 해장해야겠다 싶었다. 국물을 한 숟갈 떠먹고, 속이 조금씩 풀리는 걸 느끼면서 사무실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난다. 그때 도착할 때쯤 되니까 속이 다 풀려 있었다.
이번에도 신기했던 게 내가 들어간 매장의 반대편에도 또 다른 매장이 있더라고!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번에 보니까 생각보다 꽤 큰 규모의 중식당이었다.
🥃 역시 연태고량주로 시작

이 날도 역시 연태고량주로 시작했다. 안주를 시키려고 메뉴판을 보는데 시그니처 메뉴가 가장 먼저 보였는데, 사실 이런 메뉴판은 처음 봤다. 보통 가격이 같이 표시되어 있는데, 여긴 가격이 없더라고?! 🤔 뭔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느낌이랄까 그랬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오향장육, 팔보채, 깐풍기, 쟁반짜장(?)**을 시켜 놓고, 그야말로 부어라 마셔라! 🥂 얼마나 마셨냐고요? 내 기억으로는 6명이 연태고량주 대자로 4병인가 5병을 마신 듯. 😵💫🔥 아무리 고량주가 도수가 높아도 이렇게 잘 들어가는 거 보면 우리는 아직도 전성기(?)가 남아 있는 듯하다! ㅎㅎ

🍽️ 음식은 누구랑 먹느냐가 중요하다
솔직히 맛 자체는 다른 중국음식점과 크게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그런데 오늘은 이곳이 맛집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여서 그런 건지? 왠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
오늘도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 식사를 했고, 여지없이 당구 한 판! 🎱 그리고 또 여지없이 내기당구 패배(?)로 들른 순대집에서 2차 🍻

하지만, 그래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버스타고 집에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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